“파티는 끝, 이제는 실전이다.”
국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낸 코리아스마트그리드위크2010(KSGW2010)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후 관련 업계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촉진법’ 제정에 쏠렸다. 대외적으로 우리의 의지와 우수한 기술을 알리는 데 성공했으니, 이제는 ‘진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차례기 때문이다.
촉진법에는 지능형전력망 구축 및 관련 서비스 이용 촉진을 위한 종합적인 방안이 망라 돼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법 제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촉진법은 현재 국회통과 절차를 남겨둔 상태다.
지난 7월 입법예고 된 후, 9월 정기국회 상정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법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했던 업계는 김이 빠질 수밖에 없다. 하루라도 빨리 법이 제정되고 관련 예산이 확보돼야 구체적인 사업을 전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나 기업에게나 ‘시간은 돈’이다.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우리나라는 경쟁국 보다 앞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 법 제정이 늦어지면서 자칫 선도국 자리까지 내줘야 할지 모르는 기로에 서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3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4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슈퍼 사이클 대비”
-
5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6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7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8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9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10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