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인버터 전문업체 다쓰테크는 호주에 100대의 인버터를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버터는 3㎾급 가정용이며 수출금액은 1억원이다.
다쓰테크는 지난 6월부터 호주 인증을 추진해 10월 마무리했으며 현지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는 등 수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에이전트가 AS를 책임지도록 부속계약서에 명시해 인버터 수리 문제도 해결했다.
내년부터는 매월 100대에서 최대 200대 정도의 호주 수출을 통해 연 10~2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유럽 인증까지 마무리하면 하반기부터는 유럽 수출도 예상하고 있다.
다쓰테크는 향후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실시에 다른 내수 물량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최근 월 3000대의 인버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오준모 다쓰테크 이사는 “해외 매출이 거의 없었던 작년과 올해 매출이 각각 90억원과 130억원 정도 된다”면서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늘어나는 내년에는 최소 15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