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내년 PC 시장 전망 하향 조정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전 세계 PC시장 성장률 전망

가트너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PC시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PC와 특정 기능이 겹치는 스마트패드(태블릿)의 영향 탓이다.

가트너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PC시장 규모가 3억5200만대를 형성, 전년 대비 14.3% 성장률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17.9%보다 3.6%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어 내년 글로벌 PC시장에 대한 전망치도 18.1% 성장에서 15.9% 증가로 2.2% 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2011년 글로벌 PC시장 규모 역시 4억900만대로 수정됐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등 PC의 일정 역할을 대신하는 디바이스 등장, 특히 스마트패드의 영향이 PC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봤다. 가트너 측은 “미국과 서유럽 소비자들이 경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스마트패드에 쏠리고 있다”면서 “스마트패드는 장기적으로도 2014년 PC시장의 10%를 점유, 즉 PC 출하량을 10%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유럽 재정불안을 비롯한 세계경제 불안 요인에 출하 기준 4분기 PC 증가폭이 기대보다 낮을 수 있지만 PC시장은 내년에도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가트너)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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