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 유통 허브시스템이 내달 중순 본격 가동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기 다른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서비스(ASP)를 이용하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여러 ASP 서비스에 가입해야 했던 중소기업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회장 오동균)는 코스콤이 전자세금계산서 중계 허브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주요 전자세금계산서 ASP업체들의 시스템 연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러 내달 13일께 본격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세금계산서 유통 허브시스템은 지금까지 각기 다른 독자망을 사용해 호환이 불가능했던 업체별 전자세금계산서를 서로 연계시켜주는 것이다. 국세청이 내년 법인사업자 도입 의무화에 맞춰 전자세금계산서 표준을 정립해 허브시스템이 갖춰지면 업체 간 세금계산서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거래업체별로 사용하는 ASP 서비스가 달라 여러 서비스에 중복 가입했던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첫 서비스에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노틸러스효성, 메이크빌, 넷매니아 4개 업체가 먼저 참여할 예정이다. 또 케이엘넷, 신세계아이앤씨 등 다른 서비스 업체들도 순차적으로 허브 시스템에 연동할 계획이다.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는 본격 서비스에 맞춰 500대 기업 대상 설명회도 개최, 사용자의 불필요한 중복가입에 따른 납세협력 비용의 절감과 통합관리를 통한 회계업무 처리의 효율성 향상 등의 장점을 알릴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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