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커뮤니케이션 `란온라인`, 대만서 꾸준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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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온라인 게임이미지

국내 온라인게임이 대만에서 6년 동안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민커뮤니케이션(대표 김병민)의 온라인게임인 ‘란온라인’이 지난 2004년 대만에 진출한 뒤 6년 동안 대만 온라인게임부문 10위권을 유지하며 터줏대감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란온라인(대만 서비스명 勇온라인)은 대만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대만 최대 게임 웹진인 ‘게이머닷컴’의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부문 10위권을 유지해 왔다. 현재 이 게임은 대만 현지 동시접속자 수가 2만명을 돌파, 게이머닷컴 순위는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에 진출해 5년 이상된 국내 장수 게임 가운데 현지에서 게이머닷컴의 MMORPG부문 10위권에 드는 게임은 란온라인과 리니지, 라그나로크 3개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란온라인이 이처럼 대만 현지에서 장수 게임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직접 서비스로 현지 유저들의 요구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게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란온라인은 대만 진출 당시엔 현지 퍼블리셔인 엑스트라비전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 2007년부터 민커뮤니케이션이 대만에 민타이완이라는 지사를 설립,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접 서비스로 대만 게임 유저들이 원하는 현지화 작업에 대응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10일에는 란온라인 내에 신규 부서인 과학부를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또 업데이트를 홍보하고, 새로운 게임 유저 확보를 위해 대만 TV광고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김병민 대표는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최근 대만 현지 회원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직접 서비스를 통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신규 게이머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이 대만에서 장수 게임으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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