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1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505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날 10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던 자금은 하루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ETF를 포함하면 983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11일 옵션만기일 쇼크 당일 사모펀드를 운용하다 889억원의 손실을 낸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법인들의 대량환매가 잇따르면서 15일 1천954억원에 이어 16일 1천58억원이 순유출됐다.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은 법인용 MMF인 와이즈 프리미엄 법인용 MMF 2호에 대해 환매연기를 했다가 투자기관들의 반발에 환매를 재개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686억원이 빠져나가 21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MMF로 1조3천583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는 1조3천996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2조2천680억원으로 전날보다 7천528억원 감소한 반면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332조4천451억원으로 6천213억원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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