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대로지엠(옛 현대택배), SK에너지가 손잡고 물류 관련 합작 투자회사를 설립한다.
이석희 현대상선 대표, 박재영 현대로지엠 대표, 유정준 SK에너지R&M 사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합작법인 `내트럭프랜즈`설립 계약서에 서명했다.
내트럭프랜즈의 자본금은 106억원이다. 지분 비율은 SK에너지R&M과 현대상선ㆍ현대로지엠이 각각 50대50이다.
내트럭프랜즈는 컨테이너와 벌크 화물의 운송가맹ㆍ주선사업, 상용차 부문 물류공급망 관리 구축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설 법인은 3사가 그동안 쌓아온 방대한 화물정보망을 활용해 비합리적인 다단계 화물 운송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화물과 운송용 차량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공차운행 비율을 줄일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통합물류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SK에너지는 현대상선과 현대로지엠의 육ㆍ해상 물류 노하우를 이용해 기존 화물정보망 제공 사업을 강화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트럭프랜즈는 운송의뢰인, 화물차 운전자, 운송주선업자 등에게 편리한 물류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라며 "향후 해외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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