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팀이 다시 만든 스마트폰 `모토로라 디파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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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출시돼 국내에서 밀리언셀러에 올랐던 모토로라의 레이저 팀이 다시 뭉쳐 만든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된다.

모토로라코리아(대표 정철종)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모토로라 디파이(DEFY)’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안드로이드 2.1 버전이 탑재된 이 제품은 국내 출시작으로는 처음으로 모토로라의 자체 사용자인터페이스(UI)인 ‘모토블러’가 탑재됐다. 생활방수와 먼지유입차단, 스크래치 방지 등 아웃도어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모토블러를 통해 사용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이메일을 효과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휴대폰 주소록과도 연동해 보다 편리하게 인맥관리에 나설 수 있다.

3.7인치 FWVGA 고해상도 풀터치 화면, 800㎒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1540㎃h 배터리 등이 적용됐으며 동영상 촬영 및 편집, 재생 곡의 정보와 가사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뮤직 플레이어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제공된다.

블랙과 화이트 등 2종의 색상으로 다음주 초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출고가는 90만원대 초반이다.

◇정철종 사장 미니 인터뷰

“‘사람을 위한, 사람 중심의 피플 사이언스(People Science)’를 통해 일상에서 소비자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10월 새롭게 모토로라코리아의 사령탑에 앉은 정철종(48세)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모토로라가 펼치게 될 제품과 브랜드의 지향점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내년 1월 휴대폰 사업부문이 모토로라 모빌리티로 분사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바일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선택과 집중,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졈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출시 이후 이날 선보인 디파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5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보여준 리더십은 향후 더욱 다양화되고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확대돼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장 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일주일에도 일반 대리점을 수십 번 방문해 소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유통 채널, 브랜드 관리 등 밸류 체인의 주요 고리에서 혁신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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