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블루레이 플레이어 업체들이 TV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받는다. 차세대 광저장장치로 꼽히는 블루레이 시장에서 기술 종주국으로서 혁신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파나소닉과 소니 · TDK · 로열필립스전자 등 4개사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1` 행사에서 기술공학 부문 에미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에미상은 미국 국립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매년 시상하는 TV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이들 4개사는 레이저 광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레이는 지난 2006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14억개의 디스크와 5000만대의 플레이어(리코더)가 생산됐다. 고화질 영상 프로그램 보급이 가속화하면 향후 시장성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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