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을 초청해 글로벌 소싱에 나선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 7월 7~8일 이틀 동안 벤츠 본사가 위치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30곳을 초청해 구매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국내 부품기업들을 대상으로 벤츠가 구매설명회를 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구체적인 초청 대상 부품기업은 다음달 벤츠 측과 코트라 구주본부가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국내 부품기업으로는 전자 업종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타이어, 기계 부품 등이 망라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설명회는 그동안 벤츠가 자체적으로 국내 부품기업들에 대한 품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 것이어서 구매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벤츠는 연간 부품구매 규모만 40조~50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구매기준과 평가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벤츠가 국내 30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구매설명회를 여는 것은 그만큼 국내 부품업체들이 품질과 기술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조병휘 코트라 구주지역본부장은 말했다.
특히 BMW와 폭스바겐 등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까지 국내 부품업체들에 문을 열게 되면서 국내 자동차부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
[슈투트가르트(독일)=매일경제 김경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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