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안 벤처 기업 앤다스가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대우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해외 영상보안 시장 개척에 나섰다.
앤다스(대표 김상훈)는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과 영상보안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 제휴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앤다스의 영상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매출 확보에 나선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영업망과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앤다스의 우수 기술을 영상보안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앤다스도 신생 벤처기업으로서 기술을 사업화하는 마케팅 능력과 영업망이 부족해 지속 성장하는데 한계에 도달했지만 마케팅을 대우인터내셔널이 맡기로 한 만큼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대우인터내셔널의 관계사인 포스코ICT와 협력, 대형 시스템통합사업 등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상훈 사장은 “앤다스의 기술력과 대우인터내셔널의 사업화 능력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존 영상보안기술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한 기술로 영상보안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한 앤다스는 감시카메라의 고화질 영상을 화질저하 현상 없이 저장 · 전송하는 NDAS(Network Direct Attached Storage)기술을 보유, 이를 기반으로 감시카메라와 저장장치 및 서버 등 영상보안솔루션(모델 이글아이)를 개발해왔다. 감시카메라 영상을 저장하고 전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질저하 현상은 정확한 영상감시를 저해하는 요소로, 기존 영상보안기술이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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