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은 캐나다 뱅쿠버 소재 사학재단인 에미나타 그룹(회장 피터정)과 `세종시 글로벌 대학타운`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30일 교환했다.
이 양해각서에는 에미나타 그룹의 풍부한 교육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북아메리카 대학교 컨소시엄을 구성해 캐나다 및 미국 소재 우수 대학들을 세종시에 유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 현재 컨소시엄 구성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대학은 미국에서 3~4개, 캐나다에서 1~2개가 있다. 이들은 세종시 분교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세종시 글로벌 대학타운의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이들은 시장중심 학과과정 개설, 전문적인 환경에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코업(CO-OP)과정, 속성교육과정, 온라인교육 과정 등 유연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만희 건설청장은 “세종시 우수 교육 정주환경 조성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 및 연구소 등 투자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 했다.
한편, 에미나타 그룹은 캐나다, 미국 등을 기반으로 한 캐나다 1위 사립교육재단으로 대학, 전문대, K-12(초ㆍ중ㆍ고) 등을 포함한 36개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