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 가상현실, 견고화 노트북 등 첨단 국방정보화를 위한 미래 유망 정보기술(IT)이 처음 선정됐다. 이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모바일 정보화 환경 구축과 네트워크 중심의 국방 지식정보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정재원)은 국방정보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 도출을 목표로 미래 유망 국방 IT 총 30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방 분야에서 미래 국방IT 청사진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방IT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방 자원의 활용 가치 극대화 방안이 적극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선정한 30개 미래 유망 국방IT를 오는 4일 전자신문과 공동으로 국방부가 주최하는 `2010 국방 정보기술 심포지엄`에서 처음 공개한다. 미래 유망 국방IT 30개 과제는 국방부 목표 방향에 맞춰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오는 2012년과 2015년 단계별 국방 정보화에 필요한 국방IT 소요를 도출한 것으로, 2012년 본격화되는 통합 · 연동 서비스 인프라 구축, 2015년 시작되는 국방 스마트모바일 정보환경 구축 등의 국방 정보화사업의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재원 국방기술품질원장은 “국방 분야에서도 IT와의 융 · 복합화가 급진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미래 유망 국방IT 선정이 국방IT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국방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선정한 미래 유망 국방IT 분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데이터관리 및 교환 △체계간 연동 △플랫폼 및 기반구조 △정보보호 △모델링 앤 시뮬레이션 및 임베디드 SW 등 6개 분야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IT 기획 활동을 통해 국방IT 중장기 계획(Master Plan)과 로드맵 수립, 국방IT 고유 과제(Project) 발굴, 연도별 R&D 시행계획, 연구수행 및 관리, 연구성과 분석 및 확산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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