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는 최근 삼성전자에 패키지형 TVS 다이오드를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패키지형 TVS(Transient Voltage Suppression) 다이오드는 낙뢰, 과전류, 정전기 방전 등으로 발생하는 전기적 충격으로부터 휴대폰 등 전자기기의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호용 소자다.
이 소자는 기존 바리스타와 달리 순간적인 정전에 메인 칩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통신 왜곡 현상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알에프세미는 이번 초도 납품을 계기로 삼성전자 납품 규모가 연간 1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전 세계 ECM칩(음성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시키는 반도체 칩)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알에프세미는 이로써 패키지형 TVS 다이오드 제품군에서도 초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기존 ECM칩 사업을 기반으로 휴대폰용 부품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왔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231억원)보다 100억원 가까이 늘어난 320억원대로 잡고 있다.
이진효 사장은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