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통신시장으로 `진군`

애플이 세계 최대 통신시장인 중국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데일리는 28일 애플이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매장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 소비자들은 애플 구매 사이트에서 제품을 사전 주문한 뒤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각 2개씩 있는 매장 가운데 한 곳을 직접 방문해 결제 후 기기를 수령해야 했다. 새로 오픈한 온라인 매장에서는 기기를 무료 배송하고 신용카드, 현금카드,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며 선물 포장 서비스도 한다.

애플은 중국어 버전 앱스토어도 오픈, 소비자 지원을 강화했다. 이는 중국에서 `아이폰4`와 `아이패드` 등이 이른바 `대박`을 터트린 가운데 시장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에서는 애플 제품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는 가운데 연말에는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판매 채널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앞서 애플은 4개인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내년 말 25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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