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빅뱅]한국EMC, 업계 최고 클라우드 동맹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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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한국EMC 사장이 지난 5월 VCE 연합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은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사장.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한국EMC가 지닌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업계 최강을 자랑하는 협력 체제다.

한국EMC는 본사 차원에서 맺은 `VCE연합`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에게 폭넓은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VCE연합은 가상화 컴퓨팅 환경을 뜻하는 `Virtual Computing Environment`의 약자로 VM웨어, 시스코시스템스, EMC 간에 맺어진 클라우드 컴퓨팅 연합체다. 가상화, 네트워크, 스토리지 분야 최강자가 한데 모여 고객에게 최상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과 서비스를 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구성됐다.

VCE연합은 3사가 각 분야에서 가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의 데이터센터 가상화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작업을 지원해 고객 IT 인프라의 활용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나아가 기업 고객의 IT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통합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V블록`도 VCE연합의 결과물이다.

이들 회사는 전사적인 비즈니스 협력은 물론이고 `아카디아(Acadia)`라는 클라우드 사업 합작법인을 별도로 설립해 단순한 제휴 이상의 연대를 형성했다. 아카디아 CEO에는 컴팩, HP, MIC 등의 CEO를 역임한 마이클 카펠라스 전 퍼스트데이터 사장이 영입돼 주변 경쟁사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아카디아는 V블록 패키지를 앞세워 VCE연합의 고객 ·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이 VCE연합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5월 VCE연합의 한국법인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동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한국법인 3사 대표가 직접 참석해 향후 협력사업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EMC는 VCE연합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VM웨어코리아, 시스코코리아와 함께 국내 기업 고객의 IT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조직을 구성했다.

한국EMC는 VCE연합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 고객이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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