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세상만사]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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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F1(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경기가 22일~24일까지 3일간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면서 `F1` `코리아 그랑프리` `F1 중계` 등 관련 키워드 검색이 많았다. 네이버 스포츠에 마련된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특별 페이지`를 찾아 경기 소개와 최신 뉴스를 확인하는 이용자도 많았다.

`포뮬러 원(Formula 1)`이란 국제 자동차 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다. 연간 17~20개 국가가 유치하고 있으며, 공식명칭은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규모나 연간 400만 명 규모의 관중동원 능력, 188개국 6억명 이상이 보는 높은 시청률 등의 흥행 면에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손꼽힐 만큼 인기 있는 스포츠다.

올해 F1은 19회의 그랑프리 라운드로 펼쳐진다. 메르세데스, 르노, 페라리 등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에서 12개 팀이 참가한다. 후원 기업은 300개가 넘고 연간 약 2조7000억원의 운영 비용을 자랑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다. F1 월드 챔피언십 경기는 1920~1930년대 열린 유럽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유래한다. 이후 1950년 영국 실버스톤서킷에서 1회 대회가 열렸다.

본래 F1은 단좌식 경주용 자동차를 뜻하는데, 경주에 참가하는 모든 자동차는 FIA가 정한 그루프7 포뮬러카여야 한다. 경주용 F1 차량은 배기량 2400㏄, 출력 750마력, 최고속도 350㎞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2.4초, 시속 160㎞에서 멈춰서는데 5초면 되는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다. 대당 가격은 100억원 이상. F1 경기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할 선수는 팀당 2명이지만 메카닉, 현장스텝 등을 포함해 팀당 인력은 500~600명에 달하는 팀워크 기반의 스포츠다.

국제 자동차 연맹은 매 경기마다 1위에서 10위까지 점수를 부여하며, 우승자는 25포인트를 부여받는다. 매년 최다 득점자와, 소속팀의 드라이버 2명의 합산 점수가 높은 레이싱팀을 선정해 타이틀을 수여한다. 최종 챔피언십 우승자는 각 대회 점수를 합산해 정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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