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이 `세계 최소, 초경량` 안드로이드폰으로 국내 젊은 층의 스마트폰 수요를 공략한다.
소니에릭슨코리아(지사장 한연희)는 26일 명함보다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 미니 뮤직폰 `엑스페리아 X10 미니`를 공개하고 다음달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X10 미니에 슬라이드 쿼티자판이 탑재된 `X10 미니 프로`도 연내에 출시된다.
하이엔드급 엑스페리아X10의 형제폰 격인 X10 미니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2.1 버전이 탑재된 제품으로 상용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83×50×16㎜)와 초경량 무게 (88g)를 내세워 외형에서부터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2.6인치 화면, 500만 화소 카메라, 600㎒ 프로세서, 8GB 외장 메모리 등이 적용됐으며 뒷면 커버를 블랙 · 화이트 · 라임 등 8가지 색상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작은 화면에서 다양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이른바 `4 코너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 휴대폰에 익숙한 사용자들도 빠르고 쉽게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이 UI는 가장 많이 쓰는 4가지 기능을 화면의 네 모서리 부위에 배치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동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타임스케이프, 인피니트 등 엑스페리아X10에 적용된 UI 역시 함께 탑재됐다. 소비자 가격은 50만원대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