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반도체 및 태양전지용 특수가스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최근 미국 볼택스(Voltaix)사와 연간 25톤 규모의 GeH4(저메인가스) 합성공장을 국내에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저메인가스는 로직과 메모리 집적회로에 실리콘게르마늄 합금막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가스다. 또 박막 태양전지 등에도 적외선 영역의 빛을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볼택스사는 세계 저메인가스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해온 특수 가스 전문 기업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볼택스사로부터 가스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해왔으나 이번 양해각서로 내년부터 국내에서 생산을 함으로써 국내 기업이 요구하는 다양한 혼합비의 가스를 공급하는 한편 공급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수요를 충족하고 남는 일부 물량은 동남아 등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반도체용 산업가스 및 일반 산업용 가스 등을 충전, 판매해온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해 595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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