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라(대표 신강준)가 학교 인근 차량 주행속도를 제한하는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은 LED 전광판으로 현재 차량의 주행속도를 표시해 운전자의 저속주행을 유도한다. 정규 속도 시속 30㎞ 준수 여부에 따라 전광판의 이모티콘이 웃거나 찡그리는 얼굴로 바뀌고 CCTV 녹화기능도 갖추고 있다.
레이더 방식을 사용해 감시 구역을 넓혔으며 도로 바닥에 설치하는 루프코일이나 레이저 방식의 도로 파손, 제한된 측정 범위 등의 단점을 극복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마포구 스쿨존 5곳에서 시범 운영,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돼 12월 열리는 `RFID/USN 코리아 2010`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마포구를 시작으로 서울시 전체 지자체에 해당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신강준 사장은 “마포구 설치 결과, 기존 제한속도 표지판 대비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며 “내년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효로 스쿨존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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