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3분기에 1532억원의 매출을 달성,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분기 매출은 지난해 전체(1701억원)와 맞먹는 것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반도체 · LCD 장비 투자 회복 및 태양전지 장비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또 수출 비중이 47%에 달해 고객 다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지난 3분기 매출 1532억을 달성,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최대 분기 매출은 올 2분기 978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82억원, 순이익은 15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 구조는 태양전지 38%(584억원), 디스플레이 36%(549억원) 및 반도체 26%(397억원)로 안정적인 비중을 실현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47%에 달해 해외 고객 다변화 및 글로벌 장비기업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주성엔지니어링 측은 매출 호조 배경으로 △올해부터 본격화한 태양전지 장비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및 점유율 확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CD, OLED 장비의 국내 및 중국 수주 증가 △반도체 장비의 견고한 매출 성장 덕분이라고 밝혔다.
태양전지 부문은 중국 1566억원, 미국 410억원을 비롯해 국내 21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가 매출로 실현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로부터 수주한 747억원 규모의 플라즈마화학증착장비(PECVD)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영곤 수석부사장은 “3분기 매출 성과는 태양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부분에서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내년에는 발광다이오드(LED)와 OLED 장비를 중심으로 신재생 장비 분야까지 안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 분기 실적> (단위:억원)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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