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농협중앙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 제품을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김장 배추 예약 이벤트`를 성공리에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농협중앙회는 `배추가격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온라인을 통해 12일부터 열흘 간 포기 당 2000원에 배추 300만 포기를 공급했다.
농협중앙회 IT본부분사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촉박한 기간 동안 서버 자원을 확보하고 웹 서비스를 개발해 올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단 판단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2008년부터 구축, 운영해오던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기반의 가상화 인프라로 이벤트 사이트(kimchi.nonghyup.com)를 구축했다.
사이트를 오픈한 10월 12일 오전 10시에 단 7분 만에 예약 주문이 끝났을 정도로 방문자가 몰렸으나, 순간동시접속 수가 11만 7000명까지 치솟아도 CPU 사용률은 20%를 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됐다.
유병천 농협중앙회 팀장은 “50만 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했어도 시스템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는 일은 없었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주문 서비스가 이루어졌다”며 “하이퍼-V 기반의 윈도 서버 인프라는 예측 치를 벗어나더라도 상황에 따른 확장과 자원 회수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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