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호 행정안전부 제2차관은 26일 리튬의 나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서 열린 한 · 볼리비아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 참석, IT를 활용한 볼리비아 리튬 자원외교를 지원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유가르 쑬마 문화부장관, 오스카 코카 대통령실 장관 등 한 · 볼리비아 정부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 리튬으로 가까워진 한 · 볼리비아 관계를 IT를 통해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PC, 빔프로젝트 등 최신 IT 기자재를 갖춘 한 · 볼리비아 정보접근센터는 볼리비아 문화부 청사 1층 중앙홀에 마련돼 국민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정보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안양호 차관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지난 8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발전했다”고 언급하면서 “동 센터를 기반으로 볼리비아가 IT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27일 귀국길에 미국 워싱턴D.C에 들려 행안부 · 미주개발은행(IDB) 간 정보화 양해각서(MOU)도 교환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MOU로 중남미 전자정부 초기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개발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며, MOU 후속조치로 IDB와 공동으로 볼리비아와 온두라스에 정보화 컨설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중남미는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대표하는 전자조달(코스타리카) 및 관세시스템(도미니카)을 최초로 도입하여 안착한 곳으로 향후 IDB 펀드를 활용한 전자정부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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