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2010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번 공채에서는 해외 원전사업을 수행할 원자력 분야 신입사원을 중점적으로 선발키로 했다.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안승규)은 원전 관련 기술 · 연구 등 18개 분야와 사무 등 총 80여명의 신입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원전사업을 비롯해 화력발전과 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기존 사업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 질 것을 대비해 적극적으로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전기술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기본설계와 원자력 계통설계를 수행하는 등 원전 관련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기술은 현재까지 16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였으며 이번 공채를 포함, 올해만 총 280여명의 정규직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술 · 연구 분야는 전문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응시자격을 완화, 학벌보다는 실력 위주로 뽑기로 했다. 사무 분야의 경우 학력제한을 두지 않았다. 원서접수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며 홈페이지(www.kepco-enc.com)에서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입 사원들이 입사와 동시에 원자력 르네상스와 저탄소 녹색성장 흐름의 중심에 서게 되는 만큼 철저한 교육훈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키워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입사원 공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원자력을 비롯한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이공계 출신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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