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4 이동통신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이 다음달 14일부터 400달러짜리 `갤럭시 탭(Tab)`을 출시하지만, 2년에 달하는 이용약정이 판매량 증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시장 분석가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패드(태블릿PC) `캘럭시 탭`이 애플 `아이패드`를 견제할 가장 확실한 경쟁 상품으로 평가되나 판매량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았다.
스프린트를 통해 `갤럭시 탭`을 사는 소비자는 월 29.99달러에 시작하는 2기가바이트(GB)짜리 데이터 서비스를 2년간 써야 한다. 이 같은 장기 이용약정 때문에 초기 구매비용이 400달러에 불과하더라도 2년간 쓸 총액으로는 버라이즌와이어리스 등 경쟁사업자의 상품보다 더 많은 돈을 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달 11일부터 `갤럭시 탭`을 출시할 버라이즌은 고객에게 1GB마다 20달러를 요금으로 부과하되 따로 이용약정을 맺지 않을 계획이다. 매월 데이터 1GB를 쓰는 버라이즌 고객이라면 2년간 1080달러만 내면 된다. 이와 달리 스프린트 고객은 제반 서비스 요금을 포함해 2년 동안 최소 1120달러를 내야 한다는 게 시장 분석가들의 중론이다.
한편 스프린트 `캘럭시 탭` 고객은 월 59.99달러를 내고 5GB짜리 데이터 서비스를 선택(계약)할 수도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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