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G20 분위기 띄우기 마케팅 시동

다음달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보름 남짓 앞두고 유통업계가 G20 분위기를 띄워 프로모션에 활용하는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정장 브랜드 갤럭시는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정상의 스타일`이라는 콘셉트로 리더를 위한 정장 5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갤럭시 프레지던트(President) 라인`을 출시했다.

또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상징물인 청사초롱에서 착안한 `청사초롱 타이`를 제작해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통합 브랜드 에어스타 애비뉴는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청사초롱 캐릭터와 기념 촬영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100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 전통 인형이나 책갈피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국인삼공사는 G20 정상회의장 프레스센터에 `정관장 카페`를 운영하면서 외국인을 위해 개발한 음료 `홍삼라떼`를 선보이며 행사장 곳곳에서 홍삼 젤리와 사탕, 양갱 등을 제공한다.

주요 백화점들도 G20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2일 강남점에서 `G20 축하, 단하루! 쇼핑데이` 행사를 진행해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고 일부 상품을 정상가의 절반 가격 또는 특가에 판매한다.

정상회의 이틀간 휴점하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G20 개최에 앞서 이달 31일까지 `세계 TOP 브랜드 사은대축제`를 열어 구매 고객에게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정상회의 참가국에서 제조된 핸드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행사 홍보에 동참한 기업들도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대표제품 윌과 헛개나무 쿠퍼스에 `서울 G20 정상회의, 시민이 행복한 서울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라는 홍보 문구를 넣었고 신세계백화점도 전단 첫 페이지에 "성공적인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대한민국의 건강한 경제를 약속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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