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한영통역기로 구글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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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구글에 자동 통역기 부문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이 내년 발표를 목표로 준비중인 외국어 자동통역기에 맞대응해 ETRI는 한영통역기를 현재 개발 중”이라며 “내년 어느 제품의 성능이 더 우수한지 구글과 대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장의 이 같은 `대결` 발언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의 향후 추세와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언급됐다.

김 원장은 “데이터 서비스 위주의 스마트폰이 컴퓨팅서비스로 진화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 클라우드 컴퓨팅 이후는 자유로운 통역이 스마트 폰의 킬러 앱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원장은 TV 이후의 진화 방향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현재의 일방적인 방송 TV에서 컴퓨팅 서비스로 진화하고, 이때도 `킬러 서비스`는 프리리모컨과 함께 자동통역 부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원장은 TV의 진화방향에 대해 리모콘 없이 TV를 작동하는 가상의 제스처 인식방법으로 TV를 컨트롤하게 될 것이라며 ETRI는 이러한 스마트 TV 기술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최근 현안으로 제기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기능 및 위상강화에 대해 긍정평가하며 조속한 법제화를 주문했다. 출연연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김 원장은 △100억원 이상 규모의 메가프로젝트 기획 및 발굴 가속화 △연구원의 상용화 현장 지원제도 하반기 가동 △내년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윤리규정 저촉 대상)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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