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프라인 대형 서점 반스앤드노블이 전자책(e북)에 사활을 걸었다. 추수감사절에 대비해 유통망을 넓히는 한편 전자책단말기 `누크` 새 버전 출시를 준비하는 등 e북 사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C넷,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전역에 720개 매장을 두고 있는 대형 서점 반스앤드노블은 지난해 말 `누크`를 출시하며 e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수익구조는 오프라인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올 상반기 오프라인 도서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 8월에는 회사 매각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주가가 폭락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이에 반스앤드노블은 `누크`에 사활을 걸었다. 반스앤드노블 온 · 오프라인 매장과 베스트바이 등에서만 판매하던 제품을 오는 24일부터 미 전역 2500개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크리스 파이퍼 반스앤드노블 디지털비즈니스개발팀 부사장은 “누크 판매량은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과 비례한다”며 “유통업계도 이미 e북이 추수감사절의 인기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스앤드노블은 누크 유통망 확대와 함께 새 버전도 비밀리에 준비중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C넷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6일이면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7인치 컬러터치스크린 `누크`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누크 단말기의 이름은 `누크 컬러`로 명명됐으며 249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크 1세대도 `누크 컬러`와 함께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 관계자는 “아이패드와 비슷한 태블릿PC라기 보다는 컬러 e잉크가 탑재된 풀터치스크린 e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스앤드노블은 `누크 컬러`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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