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테스팅 프로세스 진단 모델의 국제표준(ISO)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24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제안한 SW 테스팅 프로세스 심사모델 개발 기술이 최근 정보통신 분야 표준을 관장하고 있는 기술위원회(ISO/IEC JTC1/SC7)에서 신규 국제표준 프로젝트로 채택됐다. 국내 SW와 IT융합 제품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표원은 특히 TMMI(Testing Maturity Model Integration), TPI(Test Process Improvement), Test SPICE 등 해외의 다양한 테스팅 프로세스 심사모델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 관련 심사 · 인증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신규 프로젝트로 제안된 기술은 SW나 융합 IT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의 SW 테스팅 프로세스의 성숙도를 진단, 심사하는 모델이다.
최근 스마트폰, 자동차, 선박, 항공, 국방 분야 등 IT융합산업에서 SW가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SW 품질이 융합 IT 제품 전체의 품질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SW 테스팅 프로세스 심사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카네기멜론의 CMMI 등 SW 개발 프로세스 심사 및 인증을 미국과 유럽 기업에 의존, 외화 유출을 경험해왔다. 하지만 SW 테스팅 프로세스 심사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되면서 국내 SW산업 발전과 국제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제표준화를 제안한 권원일 STA테스팅컨설팅 사장은 “최근 융합IT산업에서 SW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SW 테스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표준으로 채택되면 국내 테스팅산업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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