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훈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이 21일 아시아 최대 규모 과학기술 단체인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AASA)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는 지난 2000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설립을 주도한 과학기술 국제기구로 현재 26개국 26개 한림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신임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한국에너지공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AASA의 각종 공동연구 과제 수행 등을 위한 기금마련 등으로 과학기술 분야 `원 아시아`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AASA가 전 세계 과학기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제기구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 회장의 선출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초대 회장인 고(故) 전무식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AASA 회장을 배출했다. AASA 신임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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