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잉사 항공운항훈련센터가 건립된다. 21일 인천시는 송영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투자유치단이 20일(미국시각) 미국 시애틀의 보잉 트레이닝 센트럴 캠퍼스를 방문, 영종지구 내 항공운항훈련센터 건립과 관련한 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운항훈련센터는 보잉사의 훈련교관 200여명이 배치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최신 시뮬레이터 등을 갖추고 아시아 지역의 항공기 조종사 훈련장소로 이용된다. 운영은 오는 2014년부터다. 이를 위해 보잉사는 연내 인천시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2013년까지 시뮬레이터 설치와 조종사 훈련 교육장 건립을 마칠 계획이다.
앞서 시와 보잉은 지난해 10월 양해각서(MOU)를 교환, 영종지구 항공 산업 클러스터 부지 내 입주를 위한 환경평가를 지난 8월부터 두 차례 진행했다. 송영길 시장은 “보잉이 항공운항훈련센터 연내 건립을 위한 투자를 확정하기 앞서 MOU보다 한 단계 진보한 MOA를 이번에 체결한 것”이라며 “보잉사의 항공운항훈련센터가 입주하면 영종지구 내 항공 산업의 앵커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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