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쇼톡으로 휴대폰 메신저 시장 지켜낸다.

KT(회장 이석채)는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마이피플, 왓츠앱 등에 대응할 오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쇼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과 함께 일반 휴대폰에서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다.

이통사 구분 없이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통합메신저서비스(IMS)는 아직 스마트폰으로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반면, 통신망 대신 3G 인터넷이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거의 공짜로 무제한에 가까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이통사의 수익 저하시켰다.

이에 따라 KT는 휴대폰 종류, 특정 서비스 가입 여부를 가리지 않고 휴대폰 번호만 알면 대화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시장 방어에 나섰다.

상대방이 `쇼톡`을 이용하지 않아도 타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메신저에 연동되거나 쇼톡 메시지가 일반 문자 메시지로 변환돼 불편없이 대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폰에서 **456과 `쇼` 버튼을 눌러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탑재폰은 올레 마켓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앱은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3G망에서만 서비스가 되지만 연말부터 와이파이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일반폰은 월정액 또는 건당 과금 형태로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은 이용량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1월 말까지 `쇼-i형 요금제`가입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