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IT 인프라의 경제성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방법은 전용 시스템이 아닌 필요에 따른(as-needed basis) IT 서비스를 활용해 시장 수요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비즈니스에 빠르게 응답하는 것이다.
인터넷과 네트워크의 고도화, 가상화 등의 기술 발전은 기업에 정보 접근, 콘텐츠 공유, 커뮤니케이션 부분에 큰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제 사용자와 조직들이 필요한 패키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컴퓨터에 설치하는 대신,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해 온디맨드 방식의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될수록 IT 업계는 사용자 경험에 있어 비약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유연한 플랫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대한 과금 방식, 가상화된 IT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한 옵션을 부여하면서도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차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없도록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것을 서비스로=HP의 클라우드 컴퓨팅 접근 전략은 한마디로 `모든 것을 서비스(EaaS :Everything as a Service)`화하는 것이다.
사용자 및 조직의 위치, 시간, 선호도에 대한 실시간 접근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그들의 요구에 적합한 지능적인 솔루션을 Eaas로 제공한다.
이로써 사용자와 조직들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기와 필요한 모든 온디맨드 서비스에 대해 유기적이고 일관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HP는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전제 조건은 인프라의 경제성 달성으로 본다.
HP의 전사적인 클라우드 전략은 서비스 제공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관리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 내부 IT 조직이 기술 관리 영역에서 벗어나게 한다. IT조직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자 모델로 접근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HP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HP의 전반적인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전략인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에 기반을 두어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소프트웨어, 컨설팅 서비스 전체를 포함한다.
◇클라우드의 시작은 클라우드스타트로=한국HP는 10월 15일 그간의 클라우드 경험과 고객들의 요구를 기반으로 개방적이고 유연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 클라우드스타트(CloudStart)를 발표했다.
이는 HP가 작년에 선보였던 인프라 중심의 클라우드 매트릭스(Cloud Matrix) 솔루션에 소프트웨어 자동화 솔루션 HP BSA(HP Business Service Automation)와 컨설팅 서비스까지 하나로 묶은 것이다.
서버, 스토리지, 버추얼 커넥트 스위치가 통합되고, 운영관리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서비스 자동화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클라우드 매트릭스는 x86 중심의 인프라였다. 하지만 이제 유닉스(UNIX) 기반의 인프라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IDC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그룹(EPG)의 매트 이스트우드 부회장은 “고객들은 HP 클라우드스타트 솔루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서비스 중심의 환경 채택을 가속화해 리스크나 통제 기능의 손실 없이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속도와 유연성, 경제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P BSA 솔루션은 물리 및 가상화 환경, 내부 및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이 혼재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IT 환경에 적합한 IT 관리 자동화 소프트웨어다.
가상화된 IT 리소스를 자동으로 관리하고 서비스를 프로비저닝해 웹을 통해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돼 있다.
고객 관점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수립하고, 초기 클라우드 구축을 신속하고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자유로운 확장과 배포=HP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이용에 따라 지불하는 방식(pay-per-use)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해 새로운 서비스를 자동으로 확장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해준다.
HP는 클라우드와 가상화 환경을 도입하면서 관리 환경이 복잡해진 기업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IT를 관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되고 단순화된 소프트웨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글화 포털과 국내에 적합한 빌링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HP는 앞선 클라우드 기술, 지식, 경험을 다양한 파트너와 공유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 및 발전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도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에게 무료 온라인 사진 앨범을 제공하고 웹상에서 디지털사진이나 비디오를 공유, 편집, 프린트까지 할 수 있는 스냅피시(SnapFish), 클라우드를 통해 문서를 저장 및 공유하고 언제 어디서나 가까이에 있는 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프린트(CloudPrint), 원하는 내용만 골라서 잡지를 만들고 개인 출판의 기회를 제공하는 맥클라우드(MagCloud), IT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위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이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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