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에 기업 최첨단 민간경영기법 배우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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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측으로부터 학교장인 김춘수 소장(정면)이 제품 제조과정 및 경영기법 노하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군(軍)에 기업의 최첨단 민간경영기법을 배우려는 바람이 불고 있다.

육군종합군수학교(교장 김춘수 소장)는 민간기업의 최첨단 경영기법과 창조력, 실용성에 바탕을 둔 유연한 사고 능력을 군에 접목시키기 위해 유한킴벌리 대전 공장에서 군 간부와 군무원 228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실시했다.

군수학교가 유한킴벌리를 선택한 것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일하기 좋은 3대 회사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회사의 독특한 경영기법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효율적인 생산방식과 평생학습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따라 군수학교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6회에 걸쳐 민간기업의 혁신과 경영기법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군수학교 정훈장교를 맡고 있는 나창근 대위는 “군도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된다는 것을 알기에 기업 현장에서 혁신과 변혁의 도전정신을 배우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혁신교육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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