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블로그, 새로운 온라인 여론 광장으로 부상

짧은 메시지를 이용해 실시간 소통하는 마이크로블로그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여론 광장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만 12세~49세 인터넷 이용자 2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이크로블로그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12.4%가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블로그 이용자의 10명 중 4명이 마이크로블로그를 활용해 사회 이슈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7명은 마이크로블로그로 하루에 1번 이상 사회 이슈에 관한 타인의 글을 읽고, 사회 이슈와 관련된 글을 직접 게시하거나(33.2%) 타인의 글을 공유 및 재전송하는 경우도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마이크로블로그에서 여론 형성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이크로블로그 가입자의 87.9%가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타인과 관계 맺기를 하고, 기존 지인보다 마이크로블로그에서 새로 관계를 맺은 대상(1인 평균 47.4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블로그가 타인과의 교류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줬다는 응답이 44.6%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계남 인터넷융합 · 정책본부장은 “마이크로블로그는 누구나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개방된 참여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앞으로 마이크로블로그가 건전하고 책임 있는 소통이 이뤄지는 여론 광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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