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美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 진출

한전KDN이 미국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전KDN(대표 전도봉)은 미 애리조나주 투손시에서 마티네에너지와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예산 규모는 총 49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미 정부가 마티네에너지를 통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애리조나를 비롯해 네바다 · 캘리포니아 등 3개 주 지역에 90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중 한전KDN은 애리조나주에 태양광 설비, 송변전자동화시스템(SCADA), 경비보안 시스템, 종합상황실 등을 공급해 20㎿급 3기로 총 60㎿의 태양광발전소를 오는 2012년까지 구축하게 된다. 한전KDN이 맡은 사업 규모는 3000억원으로 JP모건을 통해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사업 본 계약식은 전도봉 한전KDN 사장, 마티네에너지 마이클 파노스 회장, 미 정 · 재계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현지시각) 열렸다.

한편, 미국은 신재생에너지법과 관련 `아폴로 프로젝트`로 마티네에너지를 주 사업자로 선정해 녹색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차 태양광발전에 이어 2차로 풍력발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