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나흘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또다시 자금이 빠져나갔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49억원이 순유입됐다.
지수가 1,900선에서 1,850선까지 주저앉자 저가 매수를 노린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ETF를 포함하면 270억원이 순증했다.
하지만, 올해 전체로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4조6천억원 가까운 뭉칫돈이 빠져나갔고, 이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펀드의 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89%로 2007년 7월 말(6.44%)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6%대로 떨어졌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289억원이 또다시 빠져나가 하루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슈로더브릭스증권모투자신탁,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증권모투자신탁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로 각각 3천18억원, 1천488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5천37억원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 총액은 103조1천927억원으로 전날보다 3천8억원 감소하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28조6천869억원으로 772억원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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