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 일본 등을 제치고 청정 에너지 산업의 선도국으로 부상했다. 에너지 산업을 비롯, 미래 신성장 산업을 미래 국가 경제의 견인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현지 외신이 호주 기후연구소(ACI)의 연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태양광 · 풍력 등 저탄소 에너지 산업에 지원하는 정부의 인센티브가 미국의 세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영국을 제외하면 중국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 규모가 세계 2위로, 미국 · 일본 · 호주 · 한국보다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려는 범국가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중국은 내년말까지 화석연료 발전소 100개 이상을 폐쇄할 방침이며 이로 인해 탄소배출량을 15% 정도 줄인다는 목표다. 향후 10년뒤인 오는 2020년까지는 전체 에너지 수요의 15%를 신재생 에너지로 채우기로 하고, 각종 그린 에너지 프로젝트에 수십억위안의 뭉칫돈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은 이맘때쯤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금보다 40~45%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와 바이오, 차세대 정보기술(IT), 고난도 제조 장비, 차세대 소재, 대체연료 자동차,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기술 등을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신성장 산업의 부가가치 생산액을 오는 2015년께 전체 GDP의 8%, 2020년까지는 15%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들 분야 기업들의 핵심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자금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해외 투자 유치에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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