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발사 앞둔 무궁화위성 6호 테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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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성사업단 권영모 단장과 KT, TAS, OSC 관계자들이 미국 워싱턴 D.C. 현지 공장에서 위성 6호 조립체에 대해 OSC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무궁화 6호 위성이 모든 시험을 마치고 위상을 드러냈다. KT(회장 이석채)는 미국 워싱턴 현지 공장에서 진행된 무궁화위성 6호의 조립과 테스트가 순조롭게 완료돼 위성체 제작 관련 3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완료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발사를 앞둔 무궁화 6호 위성은 지난 1999년 발사돼 2011년 수명을 종료하게 되는 무궁화 3호를 대체하게 되며 위성방송 및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궁화 위성 6호는 최근 증가되고 있는 고화질(HD) 방송에 대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Ku밴드 FSS(Fixed Satellite Service:통신용) 24기와 Ku밴드 DBS(Direct Broadcasting Service:방송용) 6기를 장착해 총 30기 위성 중계기로 HD, 3차원 등의 고품질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무궁화 위성 6호는 무궁화위성 3호보다 수명이 25% 향상된 15년간 위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무궁화위성 3호에 탑재된 NiH2 배터리 대신 Li-lon 배터리가 장착돼 위성전력 성능저하 없이 장기간 안정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프랑스의 TAS(Thales Alenia Space)사와 미국의 OSC(Orbital Sciences Corporation)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무궁화 위성6호는 미국 워싱턴D.C 소재의 조립공장에서 최종 조립과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11월 2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로 옮겨져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발사체에 탑재되어 발사될 예정이다.

무궁화 위성 6호 발사로 우리나라는 무궁화 위성 3호가 수행해오던 위성 서비스에 대해 연속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2013년부터 지상파 방송의 전면 디지털 전환이 계획됨에 따라 무궁화 위성 6호는 증가하는 HD방송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장은 “무궁화 위성 6호는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위성방송 시대를 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이 보유한 정지궤도 위성 수도 5개로 늘어남에 따라 우주 산업 강국 도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무궁화위성 3호, 5호 및 공동위성 무궁화위성 7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무궁화위성 6호 발사를 통해 총4기의 위성을 운영하게 된다.



<표>무궁화위성 3/6호 비교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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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TAS, OSC 관계자들이 미국 워싱턴 D.C. 현지 공장에서 위성 6호 조립체를 뒤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측에서 4번째가 KT 네트워크부문 김성만 부사장, 우측에서 2번째가 KT 위성사업단 권영모 단장- 사진3: OSC CEO 데이비드 탐슨(David Thompson)과 KT 네트워크부문 김성만 부사장이 무궁화 위성 6호 조립 완료에 따른 서명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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