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탈통신` 밑그림 나왔다

범용 플랫폼 개발 등 12개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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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플랫폼 개발, MVNO 사업 등 LG유플러스 12개의 `탈통신 프로젝트` 윤곽이 드러났다.

19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범용 플랫폼 개발 및 단말 통합을 비롯해 원격검침, 디지털 사이니지, 자동차 사물지능통신(M2M) 등 총 12개 프로젝트를 탈통신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로써 내년에 최대 772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탈통신 프로젝트 중 `범용 플랫폼 개발 및 단말 통합` 프로젝트에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한다. 총 28명으로 모든 통신 인프라와 단말기에서 콘텐츠 · 서비스 연동이 가능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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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직전 LG텔레콤 · 데이콤 · 파워콤의 고객 DB를 완전 통합, 교차판매(cross-sell) 패키지 개발 등을 통해 가입자를 묶어 두는 이른바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한다. `중소기업(SME)형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으로는 12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단위 매출(6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격검침(AMM) 비즈니스`에서는 한국전력과 GS칼텍스 등과의 협력을 강화, 스마트미터 사업에 공조체제를 갖춘다. `자동차/시큐리티 사물지능통신(M2M)`을 통해서는 현대 · 기아차 등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 위원회`를 구성, 세일즈 타깃을 조정하고 표준 정의와 매출 배분 등을 논의한다.

이 밖에 △MVNO · 자체 서브 브랜드 △유저 인터페이스(UI)&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 모바일 에코 시스템 △개인화 디지털 광고 △교육 플랫폼 등도 탈통신 리스트에 포함됐다.

반면에 초기에 논의됐던 `헬스케어`는 이번 12개 탈통신 프로젝트에서는 빠졌다. 12개 추가 프로젝트(Additional Project List)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탈통신 프로젝트 가운데 SME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광고, KB(국민은행)와의 협업 등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준비가 끝났거나 시의성 있는 것은 프로젝트별로 각개 추진 중“이라며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미세 조정이 올 연말까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탈통신 매출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탈통신 프로젝트 주요 개요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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