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PC 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구가하는 가운데 향후 친환경성이 PC 브랜드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아태 PC 시장은 올해 20.4% 성장하는 것을 비롯,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20.8%의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릴리안 테이 수석 애널리스트는 “`윈도7`으로 인한 대체 수요가 클 것”이라며 “가격과 성능, 서비스는 여전히 필수 선택 기준이지만 에너지 효율이나 전력 관리, 폐처리 서비스 등이 기업 소비자들에게는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태 지역 정부 기관들이 친환경성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생겨나는 그린 빌딩의 경우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PC 구매 관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하지만 아태 지역에서는 이른바 그린 PC 시대가 본격 도래하기까지는 앞으로도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테이 애널리스트는 “아태 지역 모든 국가들이 아직 그린 PC 환경에 적응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실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때가 오려면 앞으로도 4~5년은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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