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및 계열사 전 임원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는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이 출범했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 포항 · 광양을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연결한 가운데 열린 동반성장지원단 발대식에 포스코 및 12개 계열사 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자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한다. 또 경영 · 전문기술 · 법률 · 세무 · 인사노무 등 전문분야에 대해 자문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포스코 및 계열사와 거래하는 1~4차 중소기업 가운데 희망하는 업체로 서울 · 경인지역 20개사, 포항 · 경주지역 28개사, 광양 · 순천지역 12개사 등 모두 60개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 29개사가 1차로 이달 16일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단은 2~3명의 임원이 기초단위로 구성되며, 프로보노 활동과 같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임원의 판단에 따라 관련부서 직원의 동행도 가능하다.
동반성장지원단장을 맡은 박한용 포스코 부사장은 이날 “포스코를 둘러싼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와 함께 신뢰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동반성장지원단의 활동이 협력 중소기업과 상호 신뢰하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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