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USB 포트에 꽂아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보급형 영상회의 솔루션이 개발됐다.
매나프로(대표 김부균)는 영상회의에 필요한 셋톱박스나 특정 하드웨어 없이 컴퓨터 USB 포트에 꽂아 간단하게 쓸 수 있는 10만원대 보급형 영상회의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USB 메모리 장치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영상회의 시스템이 작동하며 설치된 PC와 USB 메모리의 자원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영상회의를 종료한 후에도 기록이 남지 않는 게 특징이다. 웹이나 인스톨 방식이 아니어서 PC 도난이나 바이러스 침투 및 불법복제에도 안전하다. 데이터의 유출을 막기 위해 로그인 인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가 지정한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가격은 대당 12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영상회의는 물론 홈쇼핑, 온라인 게임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온라인 쇼핑 또는 홈쇼핑 방송을 시청하면서 영상으로 판매자와 상담하거나 온라인 게임을 즐기면서 상대방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김부균 사장은 “이 솔루션을 활용해 해외에 가족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나 이민자를 위한 `영상통신 상봉방`을 설치하는 것을 현재 지자체와 협의 중”이라며 “스마트 TV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와도 연동이 쉬워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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