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자체 PC 운용체계(OS)를 도입한다.
인콰이어러는 11일(현지시각)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사이버 공격 시도와 데이터 도난을 막기 위해 자체 소스코드와 아키텍처를 활용해 OS를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DRDO는 인도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항공공학, 전자공학, 엔지니어링시스템, 미사일, 차세대 컴퓨팅 등을 포함한 수많은 영역 기술 개발에 특화된 50여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방가로르와 뉴델리 두 개의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센터는 OS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새로운 OS는 정부 기관에서뿐만 아니라 상업적 분야에도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정부가 자체 OS를 사용하게 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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