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개 녹색기업들이 서울에 모여 우리 기업과 녹색산업 협력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35개국 100개사가 참가하는 `그린허브 코리아 2010` 행사를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린허브 코리아는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작년에 처음 시작한 행사로 이번이 3회째다.
이번에 방한하는 100개사 중 66개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이다. 환경(수처리) 분야와 청정개발체제(CDM) 분야에서 각각 11개와 7개 기업이 참여한다. 그린카 · LED · 탄소포집 등 기타 분야도 16개사에 달한다.
이번 행사 참석차 세계 최대 풍력업체인 네덜란드 베스타스의 매기 촤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CEO와 본사 구매총괄 책임자인 요안 노르드스티언이 한국을 찾는다. 지난 4월 미주 및 유럽지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2100㎿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베스타스는 메인샤프트 · 타워플랜지 등의 분야에서 국내 부품 · 소재 기업 발굴을 희망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정부의 최초 한국계 각료인 제임스 리 상무차관도 행사에 참가한다. 버지니아 주정부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시험센터` 설립에 참여할 국내업체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 GE(오스트리아), 탄소포집(CCS) 분야 호주의 CO2CRC, 풍력터빈 분야 덴마크의 노르윈, 핵 발전 및 바이오에너지 분야 지멘스(멕시코) 등의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가한다. 덴마크가 10개사로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했으며 뒤를 이어 베트남 · 중국 · 필리핀에서 각각 8개사, 미국 · 오스트리아 · 그리스에서 각각 6개사가 참가한다.
한편 이번 그린허브코리아 행사에서는 제2회 국제카본포럼, CDM프로젝트 상담회, 글로벌그린기업 초청상담회 등 모두 6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그린허브코리아는 수출 · 해외프로젝트 진출 · 기술력 제고 등을 통해 국내 녹색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녹색산업은 해외 시장이 큰 만큼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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