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MP3 음악 눈으로도 즐긴다

MP3 플레이어 음악파일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

모바일 사운드 제작 전문 기업인 엔씽모바일(대표 최성지)은 아이폰용 가사 앱 `씽플레이어(Xing Player)`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씽플레이어는 재생되는 노래의 가사를 글자 단위로 싱크하고, 멜로디의 높낮이와 길이까지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생되는 노래의 가사와 멜로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라이브 가사` 기능으로 시각적으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에는 MP3 감상시 가사를 보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별도로 MP3파일에 가사를 입력해 싱크(동기화)시키는 작업이 불가피했다. 별도 스마트폰용 가사표시 앱이 있지만 단순히 텍스트를 보여주는데 그쳤다.

씽플레이어는 줄 단위 싱크 가사인 LRC 파일 등 다양한 가사 형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번 실행시마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기존 앱과 달리 한번 내려받은 가사는 앱내에 자동 저장돼 추후 인터넷 연결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직관적인 UI도 장점이다. 씽플레이어는 MP3 태그 내의 엘범아트 이미지를 풀사이즈로 지원하면서도 볼륨 조절, 시크 바, 반복/셔플 모드 등 음악 감상에 필요한 모든 조작 기능을 메인화면에 배치해 쉽게 원하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엔씽모바일 최성지 대표는 “이달 중 가사 자동 검색 온오프 기능과 가사 스타일 변경 기능이 추가된 1.1 버전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씽플레이어는 눈으로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 음악 감상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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