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전자전]IT와 섬유의 융합-3D 패션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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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내 3차원 전신스캐너 및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자신에 맞는 옷을 찾아볼 수 있는 ` i-Fashion 시스템`.

2010 전자전에서는 IT와 섬유패션 산업이 만나 3차원 가상패션쇼와 아바타를 이용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디지털매장 기술이 선보였다.

3차원 가상 패션쇼는 첨단 3D 디지털 의상 제작기술을 사용해 화려한 3D 가상 패션쇼를 시연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실제로 의상을 보는 것처럼 높은 사실감을 제공한다. 서울대 고형석 교수팀의 디지털 클로딩(clothing, 착장)센터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순수 국내 자체 기술로서, 옷의 드래핑(Draping, 옷이 흘러내림) 재현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또 슈렉3, 중천 등 국내외 영화와 게임 동영상의 제작에 사용됨으로써 그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가상 패션쇼에서는 에콜드파리에서 2007년 가을, 겨울 패션으로 판매했던 6점의 실제 의상의 디지털 버전을 보여주고, `운무화` `레인보우` 등의 디지털 패션쇼를 보여준다.

3D 아바타를 이용한 가상의류착용 기술은 3차원 전신 스캐너로 즉석에서 소비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나에게 맞는 옷을 입어보고 선택하는 기술로 전시된 기술은 미국 청바지업체 리바이스의 신제품 `커브 ID`에 적용했다. 고객은 3차원 스캔을 통해 맞춤형 청바지 3가지 라인 중 자신의 체형에 꼭 맞는 베스트 라인을 추천받게 되고 이를 자신의 아바타에 착용해보고 구매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건국대 박창규 교수팀(i-Fashion 의류기술센터)이 신세계, 리바이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디지털 매장의 매직미러(magic mirror)는 터치스크린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의상을 마음껏 고르고, 3차원 의복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해 즉석에서 옷을 가상으로 입어보고 구매하는 기술. 이 가상피팅 및 모바일 쇼핑 시스템에서 소비자는 모바일폰을 이용해서 가상피팅 및 의류쇼핑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소비자가 잡지나 광고판의 패션화보에 찍힌 바코드를 핸드폰의 카메라로 인식하면 핸드폰에 담겨 미리 저장된 내 아바타에 직접 가상으로 입혀보고, 나한테 잘 어울리는지, 잘 맞는지 등을 확인하고 핸드폰 결제를 통하여 옷을 구매할 수도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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