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격근무를 도입한 국내 기업은 24만곳으로 작년보다 3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상거래 이용 기업도 30%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정보화 통계조사(2009년말 기준)`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이용률, 녹색정보화 인식률, 원격근무 도입률 등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 기업의 정보화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기업은 61만여곳으로 작년보다 15만여곳이 늘어났고 녹색정보화 인식 기업도 16만곳 가까이 급증했다.
국내 기업의 PC 보유대수는 1391만여대로 전년보다 15.2% 늘어 종사자 1인당 0.86대의 PC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PC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정보보호 분야 피해도 크게 늘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에 따르면 PC를 보유한 기업 176만여곳 가운데 바이러스 등의 피해를 경험한 기업은 27만여곳으로 15.3%에 달했다. CCTV를 도입 · 운영 중인 기업도 38만여곳으로 작년보다 57.8%나 급증해 기업의 높아진 보안 의식 수준을 반영했다.
◇2010 정보화 통계조사 주요 지표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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