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웍스 “아이커버로 스마트폰용 명품 케이스 업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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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웍스가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케이스.

“`아이커버(icover)`로 스마트폰용 명품 케이스 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휴대폰 · MP3플레이어 등 모바일 기기용 케이스 업체인 이노웍스(대표 한선영)가 `아이커버`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에 주력해 온 이노웍스가 2008년 개발한 자가 브랜드 제품인 `아이커버`는 게임기 · MP3플레이어 · 스마트폰 · 아이패드 등의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친환경 케이스다.

이노웍스는 국내 케이스 업체로는 드물게 미국 · 유럽 · 중국 · 일본 등 전 세계 19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향후 중남미와 아프리카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사업 초기엔 게임기 · MP3플레이어 같은 하드웨어용 케이스 판매에 주력했으나 지금은 스마트폰용 케이스 판매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이노웍스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케이스는 두께가 O.7㎜밖에 안 되는 초슬림형으로 국내에서 가장 얇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두께로 일본과 유럽에서 `탄성 힌지부가 구비된 바형 핸드폰 단말기 커버`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해 일본은 지난해 1월, 유럽은 올해 8월에 각각 등록을 완료했다.

이 케이스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탄성이 있어 잘 부러지지 않는다. 다양한 소비자 계층에 맞춰 빨간색, 노란색, 검은색 등 10여 가지 색상 제품으로 나와 있는 것도 장점이다. 종류도 다양해 아이폰3용은 케이스가 수백 종이나 되며, 아이폰4용은 30여 종에 이른다. 가격은 1만9800원에서 89만원까지 다양하게 구비, 까다로운 소비자의 구매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00만불 수출탑을 받는 등 수출에 주력해 온 이노웍스는 앞으로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온 · 오프라인 판매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출과 내수 비중을 현재 98 대 2 정도에서 95 대 5로 바꿔 내수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이노웍스는 올해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커버`를 잇는 제2 자가 브랜드도 개발 중이다.

한선영 이노웍스 대표는 “향후 5년 안에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국내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액세서리 케이스 분야에서 루이 비통 같은 명품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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