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IT기업과 직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앞으로 IT기업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수)이 지역 IT기업인을 위해 개최한 `제80회 인천 IT포럼`이 12일 진흥원 17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온 신권식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인천지역의 IT기업이 지난 2006년 1149개에서 2007년 1198개, 2008년 1224개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IT기업에 종사하는 직원 수도 2006년 1만9936명에서 2008년 2만5117명으로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면서 “네트워킹 지원 등 인천지역 내 IT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청장은 인천지역의 IT산업 총생산액이 4조9880억원으로 인천 총생산액의 12.2%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의 특징과 인천 중소기업의 현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KDI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생존율은 창업 후 10년간 13%에 불과할 정도로 다산다사의 역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 신 청장은 “하지만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원천으로 연평균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연평균 12만명이 감소하는 대기업과 대비된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중소기업 현황에 대해서는 “전국의 4.9%인 1만4500개가 있으며, 종사자 수는 전국의 7.7%인 16만9456명에 이른다”면서 “특히 5인 이상 중소제조업 비율이 전국의 7.9%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인천의 경제 규모는 2008년 기준 전국의 4.9%로 전국 8위고 액수로는 47조8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신 청장은 특히 인천은 제조업 같은 2차 산업이 강세인데, 제조업 비중이 14.42%로 전국 평균(11.22%)보다 높으며 전기전자도 18.21%로 전국 평균(14%)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인천지역 IT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신 청장은 물류 산업을 예로 들며 “물류와 IT가 만나면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중기청이) IT산업에 대한 일선 지원 기능이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IT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인천을 IT산업을 하기에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젊은이들이 인천에 모이는 데 인천중기청이 일조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신 청장은 금융실무대학, 우수중소기업 채용박람회 등 인천중기청이 펼치고 있는 여러 중소기업 지원책도 함께 소개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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